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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말로는 조직개편, 실상은 구조조정"…몸집 줄이는 게임업계, 임종호 노무사(2023.02.02)
번호
112
작성자
노무법인유앤
작성일
2023-03-28
조회
334

직원의 직급을 낮추거나 직위를 해제하는 방법도 종종 쓰인다. CJ ENM은 최근 기존 팀장 상당수에 대해 팀장 직위를 해제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 조치는 당장 사표를 쓰라는 뜻”이라며 “직급이 낮아지면 만날 수 있는 사람도, 업무와 관련한 권한도 대폭 축소돼 버티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이런 조치에 나선 것은 ‘코로나 특수’ 동안 덩치를 확 불린 게 도리어 발목을 잡고 있어서다. 이용자들의 재택 비중이 높을 땐 게임·콘텐츠 수요가 급증했지만 요즘은 아니다. 생활 물가가 오르자 게임과 콘텐츠 소비도 둔화하는 모습이다.

2020년 12월 147명이었던 데브시스터즈 임직원은 2021년 3분기에 615명, 작년 3분기엔 859명까지 늘었다. 인건비가 급증하는 동안 영업이익은 뒷걸음질쳤다. 2020년 3분기에 3억원 적자를 냈고 작년 3분기엔 38억원을 손해 봤다.

익명을 요구한 한 기업의 인사담당자는 “상당한 규모의 정리해고가 쉽지 않은 구조다 보니 조직 개편을 핑계로 직원도 회사도 서로 눈치싸움을 해야 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글로벌 ‘빅테크’가 시장 상황에 따라 규모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것과는 정반대다.

그나마 게임·콘텐츠 업계에서 ‘사실상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건 사업이 개별 프로젝트 단위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서다. 임종호 노무법인 유앤 노무사는 “게임·콘텐츠 업계는 인력 이동이 타 업계에 비해 유동적인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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